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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SUV·트럭이 승용차보다 싸다…뱅크레이트 차량 27종 조사

최근 고물가에 차 보험료까지 급증한 가운데 2023년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싼 차량은 스바루의 아웃백인 것으로 조사됐다.   뱅크레이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모델은 연평균 1603달러의 스바루 아웃백이었다.     뱅크레이트는 보험 풀커버리지, 제조사의 권장소비자가격(MSRP), 베이스 모델 등을 기준으로 해서 자동차 총 27종의 보험료를 분석했다. 운전자는 크레딧 점수가 우수한 40대 남녀를 대상으로 삼았다.   보험료가 가장 싼 10개 차종 모두 SUV와 트럭이었으며 특히 SUV들의 보험료가 대체로 더 저렴했다.     이 중 두 번째로 보험료가 낮았던 차량은 혼다의 CR-V로 연평균 보험료는 1635달러였다. 이어 혼다의 파일럿이 1726달러로 세 번째로 보험료가 낮았다.     포드의 이스케이프는 1734달러, 혼다의 오디세이는 이와 비슷한 수준인 1735달러로 톱5 안에 들었다.   1753달러인 포드의 트럭 F-150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프 랭글러는 1820달러로 7위였고, GMC의 시에라1500의 연평균 보험료가 1867달러로 8위에 랭크됐다.   9위와 10위는 도요타의 각각 RAV4(1869달러)와 닛산 로그(1880달러)로 나타났다.   한 보험 업계 관계자는 “통상 SUV가 승용차보다 안전한 것으로 판단해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승용차의 경우, 상위 10권에 든 차량은 하나도 없었다.   가장 보험료가 저렴한 승용차는 혼다 시빅으로 연 1963달러를 보험료로 부담해야 했다. 인기 모델인 도요타 캠리와 프리우스 역시 각각 2000달러가 넘는 2014달러와 2117달러였다. 캠리는 전국 평균치인 연간 2014달러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뱅크레이트가 조사한 차종 중 가장 비싼 보험료가 집계된 차량은 닷지 챌린저로 보험료가 연 2824달러다.   보험료는 사고의 심각성, 수리 비용 등 위험 부담을 척도로 차종마다 다를 수 있다. 스포츠카로 분류되는 차들은 교통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아 보험료도 그만큼 높다.   테슬라의 모델Y도 보험료가 비싼 차종 2위를 차지했다. 업계는 전기차의 경우 부품 교체 비용이 비싸서 보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모델Y의 연 보험료는 2804달러였다.   보험료가 2753달러인 메르세데스 벤츠 C300도 세 번째로 보험료가 비쌌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이보다 10달러 낮은 2743달러로 4위였다. 테슬라의 모델3는 2577달러로 다섯 번째 안에 들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자동차 가격 대비 보험료 비중도 차량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잣대 중 하나라고 짚었다. 혼다 시빅의 경우 연간 보험료는 1963달러, 차값은 2만1250달러로 자동차 가격 대비 1년 보험료 비율은 9.24%나 된다. 반면 2743달러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보험료는 차량 구매 가격 대비 보험료 비율은 3.60%에 불과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뱅크레이트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연평균 보험료 연간 보험료

2023-09-26

젊은층에 맞는 자동차 보험…종합점수는 스테이트팜, 할인은 가이코

개스값, 자동차값과 더불어 운전자들의 지갑 사정에 부담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 보험료다.     보험사는 운전자의 거주지, 자동차 모델 및 연식, 주행 거리, 크레딧 점수(가주는 해당 안됨)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개인에 맞는 보험료를 책정한다. 특히 젊은 성인의 경우 다른 나잇대와 비교해서 사고율이 높다는 통계를 토대로 보혐료가 비싼 편이다. 이에 따라 CNBC는 젊은 성인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자동차 보험 업체를 선정했다.   ▶스테이트팜   CNBC가 선정한 가장 좋은 자동차 보험 업체는 스테이트팜이다. 스테이트팜 종합보험은 젊은 성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가입할 수 있는 최고의 종합보험사로 선정됐다. 마케팅 정보 업체 JD파워가 조사한 소비자 만족도 또한 가장 높게 평가됐다. 학생 할인은 물론 교통안전 수업인 ‘스트리트 클리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보험료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스테이트팜은 현재 미국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신뢰도가 높은 것 또한 장점이다. 신용평가기관 AM베스트는 보험업체의 자본력, 보험금 지급 능력 등을 기반으로 스테이트팜의 등급을 A++(Superior·우수)로 평가했다. 스테이트팜은 주택보험과 세입자 보험도 제공하고 있어서 함께 가입하면 번들 혜택을 통해 보험료를 추가로 줄일 수 있다. 20세 운전자 기준 평균 연간 보험료는 2735달러.   ▶가이코   가이코는 가장 많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가이코는 안전한 운전 습관, 방어 운전 학습 프로그램 이수, 우수한 학교 성적 등 16개 부문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교 클럽 가입, 아너소사이어티 멤버십도 할인 혜택 대상이다.     소비자 만족도는 스테이트팜 대비 소폭 낮았지만 AM베스트 평가에선 동일한 A++ 등급을 받았다. 20세 운전자의 평균 연간 보험료는 2686달러다.   ▶내이션와이드   내이션와이드는 보험료를 다소 높게 책정했다. 그러나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약관 수정이 자유로운 것이 장점으로 평가됐다. 일반 보험에 추가할 수 있는 ‘애드온’으로는 긴급출동 서비스, 사고 후 보험료 인상 방지, 디덕터블 면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업체의 ‘스마트라이드’ 프로그램을 이용해 운행 횟수가 적거나 거리가 짧을수록 할인을 추가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   AM베스트는내이션와이드 보험의 등급으로 A+ 를 매겼다. 20세 기준 연간 평균 3493달러.   ▶오토오너스   오토오너스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보유했다. 업체는 JD파워 평가에서 경쟁업체 가이코보다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기록했다. AM베스트 평가 등급도 A++로 우수했다.     오토오너스는 총 12가지의 보험료 할인 기회를 제공하며, 그중 3개는 학생들만을 위한 특별 할인이다. 20세 운전자 연 평균 보험료는 2679달러.   ▶USAA   USAA의 자동차 보험은 가격이 가장 저렴하며 소비자 만족도와 보험 등급 또한 최상위권이다. 다만 USAA 보험은 현역, 은퇴 군인, 또는 만기 전역(혹은 그에 상응하는 기록)한 군인과 그 가족만 가입이 가능한 제약이 있다. 20세 기준 연간 보험료는 평균 2426달러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스테이트 운전자 운전자 기준 성인 운전자 연간 보험료

2023-02-20

[보험 상식] 지진보험 선택 아닌 필수

우리가 사는 캘리포니아는 뉴질랜드, 필리핀, 일본을 거쳐 알래스카, 미국 서부, 남미의 칠레에 이르는 태평양의 테두리가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다.     해마다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한다. 빅 원(Big One)이 올 경우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인 LA가 제일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한다. 정부에서는 대규모 지진대비 훈련도 벌이고, 주택 및 건물의 내진공사를 의무화하는 등 대비를 하고 있지만, 지진의 피해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오늘은 지진보험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적인 건물보험, 집보험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보상 해준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지진보험을 별도로 가입해야만 보호를 받는다. 지진보험에 가입하면 1차적인 건물의 피해뿐 아니라, 수손피해(water damage) 등 2차적인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민간보험사가 취급을 꺼리는 경우 집보험에 한해 정부가 운영하는 CEA(California Earthquake Authority)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내진공사를 하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지역은 내진공사를 안 할 경우 가입이 거절된다.   상업용 지진보험은 일반 재물보험에서와 같이 건물, 동산(Business Personal Property), 기업휴지(Business Income)등에 대한 명기가 필요하다. 재물의 전체액을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보상한도를 이보다 낮게 설정할 수도 있다. 단, 전체 평가액을 보험회사에 확실하게 고지해야만 손해액을 제대로 보상 받을 수 있다.   지진보험은 재산보호만 해 줄 뿐 배상책임 부분은 없다. 가령 지진으로 건물, 담장이 무너져 행인이 다친 경우 건물주가 책임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런 상황 발생시 건물주에게 민사소송을 통해 보상요구를 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일반적인 집, 건물 liability 보험의 경우 지진피해는 천재지변에 해당해 보상대상이 아니다.   지진보험 계약 시에 유의하여야 할 사항으로는, 25% 최저보험료 조항이 있어 계약 후 즉시 해지를 하더라도 연간 보험료의 25%는 납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기초공제액(deductible)은 퍼센티지(%)와 금액 계산법이 동시에 적용되므로 가입액의 일정 퍼센트를 적용한 금액과 사전 설정액으로 정한 공제액 중 큰 금액이 공제액으로 적용된다.   지진으로 인한 스프링클러 누수(Earthquake Sprinkler Leakage) 조항을 선택해야 스프링클러 배관 손상으로 누출된 물에 의해 발생한 자산 및 기계장치의 수손피해(Water Damage)를 보상받을 수 있다.   인간은 간사하다.  무슨 일이 나면 호들갑을 떨다가도 잠잠해지면 언제 그랬냐는 식이다. 지진이 한 번 오면 당장 빅 원이 올 것처럼 긴장하다가도 몇 달만 지나면 까맣게 잊고 만다. 지진이 난 후 바로 지진보험 가입신청을 하면 보험사에서 받아 주질 않는다. 당분간은 여진도 우려되기에 일정 기간 신규가입을 중단하는 모라토리엄이 발령되기 때문이다. 한동안 조용해져 모라토리엄이 풀릴 때쯤 가입의지도 사라진다.     모든 보험이 그렇듯, 위험하지 않을 때 위험한 날을 대비하는 것이 보험이다. 현재는 지진보험의 보험료가 어느 정도 안정세에 있으므로 캘리포니아 지역의 지진위험을 고려하면, 지금쯤 가입을 검토하는 것이 좋은 위험관리 수단일 것이다.     ▶문의 : (213) 387-5000       calkor@calkor.com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지진 보험 건물보험 집보험 최저보험료 조항 연간 보험료

2022-07-10

주정부 차량 보험 ‘1년 483불’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운영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저가 자동차 보험(CLCA)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격을 갖춘 해당자는 연간 보험료가 500달러도 채 되지 않아 많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정부가 보증하는 차량 보험은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상대방만 보상하는 책임보험으로, 보험가입자가 일으킨 사고에 대한 책임만 커버한다.   가입이 가능한 가주민은 ▶3년 이상 운전면허증을 소유한 19세 이상이어야 하며 ▶자동차 가격이 2만5000달러 미만 ▶연 소득이 4인 가족 기준 6만 9375달러(3인 가족의 경우 5만7575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이 밖에도 지난 3년간 자신의 실수로 낸 교통사고가 1회 이하, 벌점 1점 이하의 운전기록을 갖고 있어야 하며, 교통법(VC)과 관련한 중범 및 경범 기록이 없어야 한다.     보험료는 카운티마다 다르나 LA카운티 거주자의 경우 연간 483달러 정도만 지급하면 된다. 단, 교통사고 가능성이 높은 19~24세 남성 가입자들에게는 보험료가 25%가량 추가된다.   또 가입자가 추가 비용을 내면 의료비 지급 옵션도 허용한다.   가주 보험국은 “팬데믹 이후 보험 없이 운전하는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저렴한 주정부차량 보험에 가입하면 사고가 났을 때 상대방 차와 사고에 대한 의료비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가입이 가능한 만큼 필요한 한인들도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가주 보험국에 따르면 보험 없이 운전하다 적발될 경우 초범은 벌금과 과태료 부과로 끝나지만 이후부터는 차량이 압류된다.     ▶문의: (866)602-8861, www.mylowcostauto.com/faq/korean 장연화 기자주정부 차량 주정부차량 보험 주정부 차량 연간 보험료

2022-02-09

재택근무 늘면서 ‘주행거리 연동’ 보험 뜬다

#직장을 옮긴 이모씨는  주 2~3회 집에서 근무하고 출근은 주 1~2회만 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업무 방식이 바뀌었다. 통근 거리가 이전보다 거의 반이 됐다. 이를 활용해 자동차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주행거리 연동(pay per mile) 보험을 알게 됐다. 그중 한 보험사에서 문의했더니 연간 700달러는 아낄 수 있다는 답변에 보험사 변경을 고려 중이다.   #최모씨는 본인과 아내와 성인 자녀 2명 등 총 4대의 차가 있다. 자녀 2명 모두 올해 취업했고 사무실에 가는 횟수보다 집에서 일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에 자녀 차량 2대의 보험을 주행거리 연동 보험으로 바꿔서 연간 1000달러 이상의 보험료를 줄였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나 출근과 재택이 혼용된 하이브리드로 근무 방식이 변경된 한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주행거리 연동 자동차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 가입 전보다 운행 거리 및 운행 횟수가 대폭 줄었는데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보험료 혜택을 묻는 고객들이 전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     가주 주행거리 연동 자동차보험 업체는 메트로마일과 마일오토사가 있다. 보험료 구조는 통상 기본요금(base rate)과 마일당 비용(cost per mile)으로 구성된다. 가입자의 운전 경력, 연령, 거주 지역 등 수 많은 요소를 기반으로 이 비용들이 산출된다. 일례로 이씨의 경우, 월 기본요금은 40달러, 마일당 비용은 5센트로 보험료가 책정됐다. 월 주행거리가 500마일이라면 월 보험료는 65달러가 되는 셈이다. 연간 보험료를 계산해보면 780달러로 다른 보험료와 비교해서 매우 저렴하다. 또 대부분 기존 자동차 보험사가 제공하는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차량 1대 이상 가입하면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보험료가 싸다는 게 장점인 반면 주행거리를 추적하는 장치를 자동차에 부착해야 한다는 번거로움과 모든 주에서 주행거리 연동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제약은 단점이다. 특히 연간 주행거리가 1만 마일이 넘으면 기존의 보험을 이용하는 게 나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보험 업계 관계자는 “주행거리 연동 보험사의 규모가 크지 않아서 사고 보상 청구나 고객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상대적으로 많은 것 같다”며 “보험료 인상 요인이 없었는데 갑자기 보험료가 대폭 오른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미주한인 보험재정전문인협회의 제이 유 회장은 “추적 장치 부착에 거부감이 없다면 10~30%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는 운전행태기반(Pay As You Drive)보험도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따져본 후 본인 상황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시장 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서 주행거리 연동 보험을 포함한 자동차 사용 기반 보험(Automotive Usage Based Insurance) 시장이 팬데믹 이후 빠른 신장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 규모가 지난해 282억7000만 달러에서 올해는 312억1000만 달러로 커졌다. 또한 실시간 운전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과 장치 덕분에 2028년에는 1196억8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재택근무 주행거리 주행거리 연동 자동차 보험료 연간 보험료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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